예산처, '대구패션 밸리'등 8개사업 지원

  • 입력 1999년 8월 25일 19시 34분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대규모 투자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각 부처에서 요구한 16개 사업 중 8개만이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들은 내년도 예산에 약 800억원의 타당성 조사비 및 설계비가 배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되지만 나머지 8개 사업은 장기간 보류된다.

기획예산처는 25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16개 대규모 투자사업의 예비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제성이 인정된 8개 사업은 △영산강 4지구 개발 △경북 영주군 송리원 다목적댐 △광주 평동산업단지 진입도로 △음성∼제천 고속도로 △대구 패션어패럴 밸리 △무안∼광양 고속도로 △진도대교 △강원도 역사문화촌 등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나머지 △서해안 산업철도 △춘천∼철원 고속도로 △경기도 양평∼포천 고속도로 △대구∼무주 고속도로 △태권도 공원 및 칠성산 수련원 △부산 광주 대구 순환고속도로 등 8개 사업은 우선순위가 낮다고 판단돼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예산처는 또 △안면도 꽃박람회 진입도로 △제주외항 개발사업 △부산신항 배후수송철도 등 3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음달초까지 끝낼 계획이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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