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15포인트 이상 상승세를 탔으나 경계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전날 종가보다 3.12포인트 하락한 959.88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6370만여주, 거래대금은 5조708억원으로 전날보다 조금 줄어들었다.
워크아웃이 발표된 대우그룹주들은 오리온전기와 대우증권을 제외한 전 종목이 큰폭 상승했으며 특히 경남기업 대우통신 대우중공업우선주 대우자동차판매우선주 등 4종목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면 대우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 단행으로 부실채권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은행주와 증권주 등 금융주는 매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약세를 면치못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26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6일째 순매수기조를 이어갔으며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도 1,31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전문가들은 “대우그룹에 대한 워크아웃 적용은 상당부분 반영되온 악재로 시장에 주는 충격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충당금 부담이 커지는 주요 채권 금융기관의 주가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