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방 대도시지하철 건설사업 특감 실시

  • 입력 1999년 8월 29일 15시 42분


감사원은 수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지방 대도시지하철 건설사업의 예산운용실태와 안전사고 방지대책 등을 점검하기 위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29일 “24일부터 20여일간 일정으로 대구지하철 2호선과 대전지하철 1호선 광주지하철 1호선의 건설사업 집행실태에 관한 특감을 진행중”이라며 “그동안 감사를 소홀히 해온 지방 지하철 건설사업 전반에 대해 강도높은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사업계획의 적절성과 불필요한 예산 투입 여부 △수용된 토지에 대한 보상절차 △하도급 과정에서의 비리 △부실시공여부 등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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