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베벌리힐스' 건축가21명 합작…건영 내달초 분양

  • 입력 1999년 8월 29일 18시 45분


국내 대표적 건축가 21명이 ‘한국의 베벌리힐스’를 목표로 자신의 명예를 걸고 설계와 감리를 맡는 단독주택과 빌라가 착공돼 9월초에 분양된다.

바로 경기 성남 분당 신도시내 특별설계구역으로 지정된 1만6000평에 건영이 시공하는 단독주택 14가구와 빌라 114가구 등 128가구로 ‘건영 퓨처힐’로 불린다. 이 구역은 토지공사가 5개 신도시 개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

예술의 전당을 설계했던 김석철과 한국공항터미널을 맡았던 황일인, 한국은행 본점을 담당한 지 순 등 우리나라의 쟁쟁한 정상급 남녀 건축가들이 참여해 ‘개성 경쟁’이 붙었다는 것.

퓨처힐은 분당 맹산 자락에 위치해 단지 남쪽에는 불곡산 등의 자연녹지공간이 풍부하고 등산로와 약수터 근린공원 등도 있어 쾌적한 전원주택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단지 안에는 상가나 대형 건물들이 들어올 수 없어 최초의 주거환경이 그대로 유지된다.

건영은 ‘부유층 동네’라는 지적을 피하고 중산층도 분양받을 수 있도록 평형을 단독주택은 50∼90평형대, 빌라는 40∼80평형대로 다양하게 배치했다.

평당 분양가는 단독주택은 1500만원선, 빌라는 80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입주는 2000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문의는 0342―714―0141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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