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종로2가 청사' 현판식…세무서 35개 통폐합

  • 입력 1999년 9월 1일 19시 28분


국세청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2가동 종로타워 빌딩(옛 화신백화점 자리)에 마련한 새청사에서 현판식 행사를 갖고 ‘제2의 개청’을 선언했다.

국세청은 조만간 수송동청사 철거를 시작해 2002년 9월까지 그 자리에 신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종로타워에서 본청은 8∼14층을, 서울지방청은 3∼8층과 22∼24층을 사용하며 전화번호는 종전대로다.

이날로 중부청과 경인청이 통합됐으며 일선세무서는 종전 134개에서 99개로 35개가 통폐합됐다. 이에 따라 전국 41개 세무서의 관할지역이 변경됐다. 또 남대문 동작 송파 동대문 남인천 청주 부산진 등 7개 세무서가 이전했다.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은 이날 “제2의 개청을 계기로 과거 불투명한 납세환경과 잘못된 제도, 깨끗하지 못한 공무원의 행태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조세정의 실현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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