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틈새’는 560W급 흡인력을 갖춘 모터를 채용했으며 브러시의 회전각도가 커 한뼘 정도의 가구와 벽면 틈새, 둥근 기둥의 아래 부분에 쌓인 먼지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우전자는 회사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한 때 일부에서 ‘웬 신제품이냐’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의견이 더 많아 이 청소기를 내놓게됐다. 이 회사 홍보관계자는 “대우 계열사로 존속하면서 나온 마지막 신제품을 쳐다 보면서 모두가 착찹한 심정이었다”며 “앞으로 회사명이나 소유주가 바뀌더라도 신제품은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왈리드 알로마와 합의한 양해각서에 따라 이달 9일 양도계약을 하면 대우전자는 대우 계열에서 분리돼 ‘뉴덱’이란 회사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대우전자 이름으로 남게 될 나머지 사업부문은 동유럽 등 일부 해외법인을 거느릴 예정.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