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하반기 우리 경제의 회복속도가 더욱 빨라져 올 연간 경제성장률이 8.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경기회복으로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하반기 평균 9.6%로 높아지고 종합주가지수도 800선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또 하반기에 투자와 수출이 크게 늘면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설비투자는 하반기 36.2%, 연평균 30.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엔고와 세계경기 회복으로 2.9% 증가하지만 수입은 30%가 늘어나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보다 177억달러 줄어든 224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