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현대自 이계안사장 3일 소환

  • 입력 1999년 9월 2일 19시 25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훈규·李勳圭 부장검사)는 2일 현대중공업 재정담당 서태환이사와 전 재정부장 정기송씨를 불러 현대중공업이 현대증권에 주식매입자금 1882억원을 투입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주가조작 당시 그룹 구조조정본부 부사장이었던 이계안(李啓安)현대자동차 사장을 3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사장을 상대로 주가조작에 현대그룹이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와 주가조작 계획 및 진행상황을 그룹 수뇌부와 정몽헌(鄭夢憲)현대전자 회장 등 정씨 일가가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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