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닷새만에 올라 종합주가지수 910선을 회복했다.
3일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8% 포인트 상승한 연 10.41%로 마감돼 지난해 10월8일(연 10.50%)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는 전일보다 0.18% 포인트 오른 연 9.35%,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는 0.04% 포인트 오른 연 7.39%를 나타냈다.
채권 딜러들은 “이달들어 시장 참가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실제 거래없이 금리만 오르고 있다”며 “채권시장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여서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65포인트 오른 910.6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으며 엔화강세와 반도체값 상승에 힘입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등 반도체 종목들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그동안 상한가행진을 벌이던 우선주들은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박원재·이용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