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정보 확대…1억이상 대출땐 全금융기관 공유

  • 입력 1999년 9월 6일 16시 00분


앞으로 1억원이상 대출받는 기업의 신용정보도 모든 금융기관이 공유하게 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해 기업정보 집중대상을 1개 금융기관의 대출금이 5억원 이상인 업체에서 1억원 이상인 업체로 12월1일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한 금융기관에서 5억원 이상 대출받은 기업 수는 8만여개로 이 기준이 1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영세기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기업이 포함된다.

기업정보 집중대상은 △대출금액 △담보현황 △지급보증 △신용보증 △시설대여 △할부금융 관련사항 등으로 해당기업의 신용정보가 은행연합회 전산망에 등록돼 은행권은 물론 종금 보험 리스 등 모든 금융기관이 이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연합회는 또 각 금융기관에 월 단위로 기업정보를 제공하던 것을 앞으로는 일 단위로 바꿔 금융기관들이 기업체의 여신변동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