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해외직접투자 급증…7월 4억5천만달러

  • 입력 1999년 9월 6일 16시 00분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금액이 7월들어 크게 늘었다.

재정경제부는 7월중 해외직접투자가 신고건수로는 94건, 금액으로는 4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의 57건, 3억1000만달러에 비해 47.2%가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영국이나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유럽지역에 대한 투자가 작년 7월 2000만달러에서 1억6000만달러로 8배로 늘었다. 아시아 북미 등에 대한 투자는 각각 1억6000만달러,7000만달러로 작년 7월보다 1000만달러씩 늘었다. 중남미에 대한 투자는 4000만달러에서 3000만달러로 소폭 줄었다.

재경부는 “올 상반기(1∼6월)중 해외투자가 저조했던 대기업들이 7월들어 기존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1∼7월 투자는 565건, 21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3건, 22억달러에 비해 건수는 늘었으나 금액기준으로는 소폭(1.4%) 감소했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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