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 자산관리회사 연내 설립키로

  • 입력 1999년 9월 7일 16시 29분


법정관리나 화의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이 발행한 채권 등 부실자산의 가치를 높여 매각하는 자산관리회사(AMC)가 연내 선보인다.

성업공사는 7일 골드만삭스 론스타펀드 등 외국 금융기관과 합작, 11월경 7개의 AMC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업공사는 이밖에 모건스탠리 도이치뱅크 암레스코 서버스캐피털 GE캐피털 등을 합작 파트너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각각의 AMC는 성업공사로부터 3000억원어치(채권액 기준)의 부실채권을 사들여 발행기업에 대한 출자전환 신규자금대여 지급보증 등으로 자산가치를 높인 뒤 이 부실채권을 매각하게 된다. AMC의 부실채권 매입가격은 전문 평가기관의 실사를 거쳐 결정된다.

성업공사는 각각의 AMC에 자본금의 35%씩을 출자할 계획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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