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성장률 6~7% 경상흑자 107억달러＂ LG경제연구원전망

우리경제는 내년에도 6∼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LG경제연구원이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9일 ‘국내경제 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경제가 올 하반기중 9%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한 뒤 내년에도 수출 투자의 호조로 6∼7%의 견실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은 동남아와 일본 등 아시아국가의 경제회복에 힘입어 올 하반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내년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폭은 원화가치가 오르고 경기회복에 따라 수입수요가 늘면서 계속 줄어 올해 237억달러에 이어 내년에는 107억달러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환율하락으로 올해에는 수입물가가 떨어지는 등 물가안정요인이 우세해 1%대에 머물지만 내년에는 임금상승과 국제원자재값 상승 등 불안요인이 많아 3%대로 높아질 전망이다.

〈김상영기자〉you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