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원자력발전의 기술종주국인 미국에 원전 핵심설비를 처음으로 수출한다. 한국중공업(사장 윤영석·尹永錫)은 10일 미국 ABB―CENP사와 1200㎿급 경수로형으로 세워질 테네시주 TVA원자력발전소에 증기발생기 4기를 5000만달러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중공업이 공급하게 될 증기발생기는 길이 20m, 최대지름 4m에 제작기간만도 3년여가 걸리는 대형설비. 원자로에서 가열된 경수를 이용해 고온고압의 증기를 생산해내는 주요 장치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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