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수출 올 2백억달러 넘을듯…산자부 전망치 상향조정

  • 입력 1999년 9월 12일 18시 31분


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올해 반도체 수출은 95년 이후 4년만에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는 64메가D램 반도체 주력제품의 미국 현물시장 가격이 15달러선까지 급등하자 올해 반도체 수출전망을 당초의 185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자부는 삼성 현대 등 관련업체와 살로먼스미스바니, 인스테트(IN―STAT) 등 전문예측기관의 예측을 근거로 올해 64메가D램 반도체의 평균가격을 7.5달러로 보고 수출액을 전망했으나 최근 반도체 가격 급등세에 맞춰 전망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반도체 수출이 200억달러를 넘어서면 최대를 기록했던 95년의 221억달러 수출 이후 4년만에 단일 업종 200억달러 수출이 재현된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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