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으로 예상되는 삼성생명 주식의 상장을 앞두고 경영투명성 제고와 주식가치 상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수단으로 분석된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12일 “이달초 골드만 삭스의 지분을 유치하기 위한 전담팀(TFT)이 발족됐으며 금주중 본격적인 타당성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TFT에는 그룹 재무팀 일부와 그룹내 금융법인을 통합관리하는 삼성생명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골드만 삭스 지분유치뿐만 아니라 상장이익의 배분문제 등에 대한 전략도 수립하게 된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경영권을 위협할 정도의 지분을 팔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