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최근 국가보증 외채 미상환잔액이 많은 11개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은행이 다음달 8일 77억1000만달러를 조기상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7월21일 1차조사에서 조기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101억5000만달러에 비해 24% 감소한 것.현재 이들 은행이 갚아야 할 정부보증 외채는 2년만기(상환일 2000년 4월10일) 82억6000만달러, 3년만기(2001년 4월10일) 76억5000만달러 등 총 159억달러.
뉴욕협상에서 만기연장한 외채는 3년 만기의 경우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최고 2.7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을 정도로 차입금리가 높았다.
이 때문에 은행권은 국제시장에서 채권을 새로 발행해 외화자금을 조달한 뒤 기존 외채를 상환한다는 계획이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