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13일 미국계 프랭클린 템플턴그룹과 해외 뮤추얼펀드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11개 전 지점을 통해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템플턴그룹의 펀드 9종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펀드는 △템플턴 글로벌그로스 펀드 △아시안그로스 펀드 △이머징마켓 펀드 △차이나펀드 △뮤추얼 비이컨펀드 등 주식형 5종과 △유에스 가버먼트 펀드 △하이일드 펀드 △글로벌본드(유로화) 펀드 △이머징마켓 픽스트인컴 펀드 등 채권형 4종.
템플턴 글로벌그로스 펀드는 전세계 100여개 우량기업에 분산 투자하고 있으며 유에스 가버먼트 펀드는 미국정부가 원금과 이자지급을 보증하는 주택저당채권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고 씨티은행측은 밝혔다.
현재 템플턴의 해외 뮤추얼펀드는 삼성증권과 굿모닝증권이 판매하고 있으며 은행중에서는 씨티은행이 처음으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들 펀드는 각기 상품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목표나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며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면 장기적인 수익률 면에서도 개별 국가에 집중 투자할 때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