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산公 청약 경쟁률 20대1 넘길듯

  • 입력 1999년 9월 14일 18시 38분


담배인삼공사 공모주 청약 이틀째인 14일에도 청약인파가 몰려 경쟁률이 20대1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모 주간 증권사인 LG증권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양사에 배정된 물량 716만2500주에 대해 투자자들이 사고 싶다고 신청한 청약물량은 19배에 달하는 1억3600만주를 넘어섰다. 공모주 청약은 15일까지 계속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4일 오후 4시까지 접수된 청약물량을 합산할 경우 주간사 청약률이 20대1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G증권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별로 경쟁률이 다르기때문에 경쟁이 덜한 증권사에 청약을 하기 위해 마지막날까지 ‘눈치작전’을 펼치는 투자자들이 15일에 청약창구로 몰릴 경우 경쟁률은 30대1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종 경쟁률이 30대1일 경우 1인당 청약한도인 2000주를 신청한 사람은 불과 66주 정도를 배정받게 된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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