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브라질정유공장 10억달러 건설 수주

  • 입력 1999년 9월 15일 19시 40분


삼성엔지니어링은 15일 10억달러(약1조2000억원) 규모의 브라질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브라질정부가 추진중인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주계약자로 최종 확정돼 이날 브라질 현지에서 양인모사장(왼쪽)과 마시엘 브라질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합의각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국내 업체가 남미에서 수주한 사업중 가장 큰 규모로 페트로브라스 브라질 국영석유공사와 국제 석유메이저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설계부터 구매 공사 시운전까지 일괄도급방식으로 사업을 따낸 삼성은 올해말 공사에 착수해 2002년경 하루 11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정유공장은 상파울루 북동부 2600㎞에 위치한 페르남부쿠 지역 공단내에 들어선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