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프랑스공장 3곳 폐쇄"…르몽드紙 보도

  • 입력 1999년 9월 16일 18시 22분


대우전자는 프랑스 북부 로렌지방에 있는 3개 가전제품공장을 폐쇄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프랑스의 르몽드지가 15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대우전자가 철수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크리스틴 피에레 산업장관이 폐쇄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대우전자는 빌레라몽타뉴의 전자레인지공장에 300명, 파멕 TV조립공장에 300명, 몽생마르탱 음극선관(CRT) 공장에 600명 등 12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대우전자가 철수할 경우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유럽의 제조공업단지로 발돋움하려던 이 지역 경제개발계획이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르몽드는 전망했다.

한편 프랑스민주노동동맹(CFDT) 로렌지부는 16일 메츠시에서 공장폐쇄 반대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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