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후원금 LG 40억 1위…'주간동아'첫 공개

  • 입력 1999년 9월 18일 19시 04분


지난 한해동안 국민회의 중앙당에 가장 많은 후원금을 낸 기업은 LG그룹으로 모두 40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 플러스’에서 제호를 바꾼 ‘주간동아’ 재창간호(18일 발매)는 ‘98년 국민회의 중앙당 후원금 1억원 이상 납부 기업체 현황’을 입수, 집권여당 후원금의 구체적인 모금명세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현황에 따르면 LG그룹에 이어 삼성그룹이 두번째로 많은 38억원의 후원금을 냈으며 현대 대우 SK그룹은 각각 20억원을 내는 등 5대 그룹은 모두 20억원 이상 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국민회의 중앙당 후원회에 1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낸 기업은 모두 47개로 이들이 낸 후원금총액은 257억9000만원이었다. 이는 국민회의가 지난해 모금했던 후원금 총액 294억원의 87.7%에 이르는 액수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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