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주가가 오르는 것은 연초에 각종 경제정책이 발표되는데다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이른바 ‘1월효과’의 영향.그러나 1월의 경우 지난해에 외환위기 직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무려 51.5% 상승한 데 힘입어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한 만큼 사실상 10월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1월 중 주가가 올랐던 해는 지난해를 비롯해 92년과 94, 97년 등 4차례에 불과하지만 10월의 경우는 올해를 제외한 지난 9년 동안 6차례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 10월 상승 빈도가 더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10월에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는 것은 대체로 추석을 전후해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자금의 증시 유입이 다른 달에 비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