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 정부의 예산으로 기업체 경제단체 연구소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의 인턴연수에 참여한 대졸자는 모두 3만6925명이며 이 중 72.6%인 2만6815명이 연수과정을 마쳤다.
그런데 연수과정을 수료한 인턴사원 중 정규 사원으로 채용된 인원은 1만2322명으로 정규사원 채용률이 45.9%에 그쳤다.
노동부는 이에 대해 “인턴사원 중 정규사원 채용률이 대기업의 경우 90%에 달했고 중소기업은 60% 가량이었으나 공공기관 사회단체 경제단체 연구소를 비롯, 병원 학원 등은 10∼20%에 그쳐 전체적으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수기관별 인턴사원 활용 실적은 중소기업이 2만5804명(70.0%)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 2528명(6.8%)△5대 기업 1760명(4.8%)△사회단체 1706명(4.6%)△연구소 1016명(2.7%)△경제단체 85명(0.2%)△기타(병원 학원) 4026명(10.9%) 등의 순이었다. 또 인턴사원 가운데 여성은 41.5%인 1만5307명이었다.
정부의 대졸 인턴사원 지원제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돼 왔는데 대기업에는 1명당 월 40만원, 나머지 중소기업이나 사회단체 등에는 월 50만원을 최장 6개월까지 정부 예산에서 지원하고 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