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투신운용, 악사로젠버그와 제휴 수익증권 판매

  • 입력 1999년 9월 20일 18시 43분


SK투신운용이 미국의 투자자문회사인 악사로젠버그와 손잡고 펀드 운용기법을 획기적으로 바꾼 주식형 수익증권을 다음달 선보인다.

가칭 ‘OK 악사로젠버그’로 이름지은 이 수익증권은 펀드매니저의 주관이 철저히 배제된 것이 특징.

기업의 재무제표에 나타난 180여개 항목을 추출, 악사로젠버그가 개발한 모델에 넣어 투자할 만한 종목과 매수·매도시기를 기계적으로 결정한다.

SK투신운용 권태리(權泰利)사장은 “악사로젠버그의 투자모델로 과거 7년동안 국내주식에 대해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실시한 결과, 종합주가지수 대비 연간 7%가량의 초과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악사로젠버그는 업무제휴 초기 자문단을 파견, 운용기법을 전수하게 되며 SK투신운용은 펀드 운용보수의 일부를 자문수수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