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0일]은행株 대부분 상승

  • 입력 1999년 9월 20일 18시 43분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발표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장중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전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핵심우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은행업의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전해진 제일은행 매각타결 소식은 대부분의 은행주 주가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신한 주택 외환은행의 주가상승폭이 컸다.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개별종목의 강세행진도 눈길을 끌었다.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추진중인 맥슨전자, 반도체관련주인 신성이엔지,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동해펄프 등이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외자유치 소식으로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진로그룹주들은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루만에 약세로 반전했다.

대우그룹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못했다. 우선주의 약세행진도 이어졌으나 하락폭은 많이 좁혀졌다. 외환은행이 750여만주의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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