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외자유치 걸림돌 과감히 척결"

  • 입력 1999년 9월 20일 19시 42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나와 정부는 결코 개혁을 소홀히 하거나 늦추지 않을 것이며 흔들림없이 일관성있게 개혁과 개방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외국인투자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 크레디 리요네증권사(CLSA)가 주최한 한국투자자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국경제의 개방화를 통해 외국기업과 외국투자자가 경제활동을 해나가는데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와 비합리적 관행을 제거해나갈 것”이라며 “또 투자자의 권리보호와 투자자금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기업의 구조개혁, 그 중에서도 재벌개혁은 한국경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과제”라며 “지난해 추진된 금융구조조정은 올해도 금융분야의 소프트웨어와 금융인프라의 혁신을 통해 선진금융체제를 갖춰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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