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신광옥·辛光玉검사장)는 이 그룹 사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사장에게 주식을 매각한 조우동(趙又同)전삼성중공업회장 이두석(李斗錫)전조선호텔사장 김동익(金東益)전중앙일보사장 등 삼성그룹 퇴직 임원 3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소환한 ㈜보광의 김영부 자금부장 등 보광그룹 경리실무자 3명 가운데 1,2명이 탈세에 적극 개입한 혐의를 잡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검찰은 조전회장 등을 상대로 96년 12월 자신들 명의의 주식 7만9938주를 홍사장에게 매각한 경위를 집중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