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연구위원은 22일 ‘엔화강세와 원유 및 반도체가격 상승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유가 상승은 엔화강세와 반도체가격 상승이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상쇄하고 물가상승을 초래해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가 10% 오를 경우 경상수지 흑자는 연간 39억5000만달러 감소하고 성장률은 연간 0.68%포인트 하락하며 물가는 1.95%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반도체가격이 1달러 상승하면 △성장률은 0.26%포인트 상승하고 △물가는 0.2%포인트 오르며 △경상수지 흑자는 4억4000만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엔―달러 환율이 10엔이 하락하는 경우엔 △성장률 0.86%포인트 상승 △물가 0.51%포인트 하락 △경상수지 흑자 9억달러 증가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