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장은 또 “체육관 공사자재의 판문점을 통한 육상 수송도 북측과 어느 정도 합의가 됐다”고 말해 공사자재의 첫 ‘육로 북송’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정회장은 해주 지역에 조성할 계획인 서해안 공단과 관련, “서해안공단을 일종의 경제특구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면서 “북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은 “북한이 현대가 평양에 건설할 실내체육관 명칭을 나의 호와 이름을 따 짓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이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북기간 정명예회장이 이 제안을 수락하면 평양 실내체육관 명칭은 ‘평양 아산 정주영 종합체육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