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경제수석 "11월 금융대란 있을 수 없다"

  • 입력 1999년 9월 29일 19시 31분


이기호(李起浩)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29일 “올 3·4분기 경제성장률이 10% 수준을 기록할 것이며 4·4분기도 이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업과 금융기관 및 정부투자기관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 조찬강연에서 경제회복 추세를 이같이 전망하고 “경상수지흑자와 외환보유고도 연말까지 각각 약 200억달러와 7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1월 금융대란설’과 관련, “대우 회사채환매가 11월3일 집중돼 위기설이 나오고 있으나 이달말이나 내달초까지 채권안정기금이 10조원, 내달 중순까지는 추가로 10조원이 각각 조성된다”며 “금융대란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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