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해외채권단 "외국은행 평등대우 정부약속 지켜라"

  • 입력 1999년 9월 29일 23시 21분


대우의 해외채권금융기관들이 29일 정부가 대우 처리과정에서 외국은행을 평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우의 해외채권금융기관이 대우문제와 관련해 공식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미쓰비시 홍콩 체이스맨해튼은행 등 대우 해외채권단 의장단은 28일 홍콩에서 긴급회동,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외채권단은 이 성명서에서 “한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외국은행을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우하겠다고 성실하게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약속이 실제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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