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채권시장안정기금을 조성해 금리안정을 꾀하고 있지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주가도 등락폭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을 동요시키고 있다.
요즘같은 금융불안기에는 먼저 재테크와 관련된 자신의 투자성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흥은행의 목경호(睦京浩) 고객자산관리 상담사는 “재테크의 첫걸음은 자기자신을 아는 것”이라며 다음과 같은 투자유형분석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투자성향을 알아본 후 적절한 재테크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그는 투자성향과 관련, 표(‘나의 투자 유형 분석 테스트’)에 제시된 각 항목별 점수를 더해 8∼12점이 나오면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진단한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아무리 높은 수익률이 기대돼도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고 은행 예금이나 국채 등 안전한 금융상품에만 투자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하지만 수익률을 높이고자한다면 좀 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등 주식형 상품에 적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3∼17점은 ‘중도적’인 성향이다. 보수적인 성향보다는 좀 더 공격적인 편이다. 18∼24점은 ‘공격적’인 투자성향이다. 높은 수익률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이다. 위험감수 정도가 크므로 더 많은 투자금액을 확보하거나 주식투자 비중을 줄여야 효과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