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회장 귀환 다시 연기…김정일면담 추진

  • 입력 1999년 9월 30일 19시 43분


북한을 방문 중인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이 30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기 위해 귀환일정을 다시 연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4시 판문점 남북적십자 연락관 직통전화에서 북측 연락관이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고 내일은 (귀환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명예회장은 이에 앞서 29일 현대와 북한 농구팀간 경기를 관람한 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정성옥의 집을 방문했다고 북한관영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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