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철강 유화 자동차 등 에너지 다소비산업이 유가상승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해외건설은 석유수입이 늘어난 중동산유국의 발주증가로 이 지역에서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엔고〓조선업종이 가장 큰 수혜업체. 달러당 엔화 환율이 103엔대에서 한동안 유지될 경우 일본 조선업계의 가격경쟁력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 기계 전자 등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산업도 다소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반도체산업은 예상과 달리 엔고의 효과를 별로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전기산업은 핵심부품의 일본 의존도가 높아 오히려 원가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지진〓전세계 D램시장의 14%를 차지해온 대만업체들의 정상조업까지는 대략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국내 반도체업계의 반사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