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GM매각 결렬 가능성"…鄭구조조정본부장 밝혀

  • 입력 1999년 10월 5일 23시 03분


미국 GM과의 대우자동차 지분매각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그룹 정주호(鄭周浩)구조조정본부장은 5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 “매각협상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정본부장은 대우자동차 매각의 시한을 정한 것이 전술적으로 잘못된 것이었다고 시인했다.

대우전자 매각전망에 대해서는 왈리드 앨로마 등으로 구성된 인수 컨소시엄과 협의중이라고 말하고 다음주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힐튼호텔 매각에 대해서는 “현재 외국투자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말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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