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부산자동차산업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경제를 어렵게 만든 삼성차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18일부터 시험가동을 한 뒤 25일부터 본격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시장은 “우선 3개월간 6000대의 완성차를 생산하는데 드는 운전자금 400억원 중 200억원은 부산시가 채무보증을 하고 나머지는 부품협력업체들이 부품을 외상으로 공급한 뒤 완성차를 팔아 부품값을 받는 방식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차 부산공장은 이미 부산지법에 재가동 계획서를 제출해 놓고 있으며 채권단의 동의절차가 끝난 뒤 법원의 승인을 얻어 SM5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