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급속한 경기회복과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확대 등에 힘입어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20조9580억원이며 이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은 89조2100억원으로 73.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97년 6월(74.9%)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작년말 70조원선으로 떨어졌다가 올들어 다시 늘어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97년 10월 86조원선을 크게 웃돌았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신규취급분)도 외환위기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작년 4월 연 16.67%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7월에는 연 8.24%까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