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빈 사무실 크게 줄어…임대가 하락폭도 둔화

  • 입력 1999년 10월 11일 18시 39분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서울시내 고층빌딩의 빈 사무실이 크게 줄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부동산 114’가 최근 서울시내 지상 10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1만㎡(3000평) 이상 빌딩 42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분기(7∼9월)중 빌딩공실률은 평균 7.8%로 2·4분기(4∼6월, 8.9%)보다 1.1% 포인트가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종로 중구 지역이 12.5%로 가장 높고 마포 여의도가 3.3%로 가장 낮은 수준. 강남은 4.9%를 기록.

임대가는 전세의 경우 평당 297만8000원이며 종로 중구 지역이 평당 369만원으로 가장 높다.

또한 마포 여의도 지역이 358만7000원, 강남이 249만3000원으로나타나강북지역의 전세가가 강남보다최고1.5배이상 비싸다. 보증부 월세의 경우 보증금은 평당 평균 48만원이며 종로 중구 지역이 57만원으로 마포 여의도의 34만원보다 훨씬 높다.

보증금은 3·4분기가 2·4분기보다 평균 0.06% 하락했으며 2·4분기가 1·4분기보다 1.19% 하락했던 데 비하면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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