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내년 4월부터는 고령자 개개인에 대한 복지 서비스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실버용품은 더욱 호황을 맞게 됐다.
일본의 실버시장은 국내 관련 중소기업에게도 놓칠수 없는 황금시장. 특히일본인은 우리와 신체구조가 유사하다는 잇점이 있어 한국 제품의 진출 가능성은 어느 나라보다 높다.
산자부는 ‘엔고호기 대일수출 전략부문’으로 실버산업과 전력기자재 건축자재 등 3개 품목을 선정했다. 이들 품목은 엔화강세에 따른 최근 일본기업의 반응, 시장 개방 등 일본 정부의 정책변화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일본 무역관의 현지 조사 등을 토대로 뽑힌 것들이다. 일본의 전력기자재 산업은 연간 수요가 3조6000억엔. 규모도 크지만 전력회사간 경쟁체제 도입으로 해외 구매가 늘고 있는 추세여서 한국업체에겐 호기다. 특히 97년 일본정부의 전력요금 규제완화 발표이후 원가절감을 위한 해외조달이 확대되고 있다.
산자부는 이들 품목에 대해 수출기업의 공동진출 모색, 일본어 전용 인터넷 사이트 개설 등 대일 수출을 집중지원키로 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