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우자동차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인 GM은 “대우차에 별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부터 “삼성 대우 쌍용자동차의 일괄 타결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보도 등 온갖 루머에 휘말려 있다.
이에 대해 GM측은 14일 “지금은 대우차와의 협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리한 추측보도를 삼가달라”고 밝혔다.
GM코리아 이기섭상무는 이날 “지금은 대우차 문제가 큰 그림이다. 삼성차든 쌍용차든 인수를 검토하더라도 큰 그림을 그리고나서 생각할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GM과 대우가 8월 교환한 양해각서에는 “양자가 ‘배타적으로(exclusively)’ 협의를 진행한다”고 명시돼 있어 대우와의 논의가 끝나지 않았는데 삼성과 물밑 접촉을 가질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라인이 동급 차종에서 대우와 중복된다는 점, SM5가 2000㏄급 이상이라는 점에서 GM의 삼성인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