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전국 160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4·4분기 BSI가 130을 기록, 95년 2·4분기(13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응답자들이 그만큼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및 유가 상승, 금융시장 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은 내수와 수출 호조로 향후 경기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느렸던 경공업의 BSI가 전분기 107에서 125로, 소기업 지수가 108에서 127로 각각 상승해 경기회복세가 전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