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횡성에 生態신도시 조성계획…건교부 추진

  • 입력 1999년 10월 15일 18시 45분


강원 홍천군과 횡성군 일대에 인구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360만평 규모의 ‘전원 생태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전원 생태도시란 산지나 구릉지 실개천 등을 그대로 보존, 농촌이나 산촌의 모양을 유지하면서도 도시 수준의 생활편익시설을 갖춘 21세기형 신도시를 의미한다.

건설교통부는 한나라당 유종수(柳鍾洙)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강원도의 지역발전과 수도권 인구 흡수를 위해 이들 지역에 2010년까지 12㎢ 규모의 전원 생태도시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사업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기초조사를 끝마칠 계획으로 건화엔지니어링과 미국업체인 RNM에 용역을 준 상태다. 또 내년중에 기본계획과 토질조사 및 사업대상 부지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건교부에 따르면 기본설계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업대상지는 우선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며 이후 강원도가 자체 자금이나 민간자본을 유치, 나머지 사업을 전담 추진하게 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