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장은 인도 출장을 마치고 16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전경련에서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지만 내가 회장후보로 거론된다는 것은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며 “제안이 오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어 부친인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과 이 문제를 협의했는지에 대해 “아직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게 되면 이미 회장을 지낸바 있는 정현대명예회장과 함께 사상 최초의 ‘부자(父子) 전경련회장’기록을 세우게 된다.
정회장은 빠르면 전경련이 본격적인 후임자 선정작업에 들어가는 이달말, 늦어도 회장 선출일인 다음달 4일 이전에는 확정적인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