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自 中부품공장 완공…옌타이등 3곳 年30만대 규모

  • 입력 1999년 10월 18일 19시 02분


대우자동차(사장 김태구·金泰球)가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延臺) 웨이하이(威海) 칭다오(靑島) 등 3곳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공장을 완공하고 18일 옌타이공장에서 합동 준공식을 가졌다.

대우는 중국내 자동차부품공장에서 생산되는 엔진과 제동장치 등 초기 물량 5만대분을 국내 대우자동차에 우선 공급하고 향후 생산량을 확대해 해외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부품공장 준공으로 대우는 중국내 완성차 사업추진을 위한 부품 현지화율 45%를 충족하게 돼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완성차 생산체제 구축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우는 완성차 생산에 대한 중국정부의 허가를 기대하고 있으나 중국측은 중국내 자동차 생산설비 과다 등을 이유로 허가를 유보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과 쑹파탕(宋法棠)산둥성 부성장 권병현(權丙賢)주중대사 등 한중 양측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옌타이〓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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