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6억달러-현대전자 3억달러 모니터수출 "겹경사"

  • 입력 1999년 10월 24일 19시 26분


삼성전관과 현대전자가 각각 6억달러와 3억달러 규모의 장기수출계약을 했다.

삼성전관은 24일 네덜란드 필립스사와 모니터용 컬러브라운관 6억달러 어치를 내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 장기공급하기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물량으로는 15인치 및 17인치 720만개.

삼성전관은 물량 확보를 위해 현재 TV용 컬러브라운관만 생산하고 있는 브라질공장 생산라인을 TV 및 모니터 겸용라인으로 개조키로 했다.

현대전자도 이날 세계적 PC제조업체인 팩커드벨, NEC사와 3억달러 규모의 모니터 수출계약을 했다. 수출제품은 15인치 17인치 19인치 컬러브라운관 모니터 및 15인치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모니터로 이달부터 시작해 2년간 200만대를공급할 예정.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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