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1월중 유상증자를 계획중인 상장기업은 모두 26개사이며 예상 납입규모는 3조277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6월 6조7253억원, 7월 3조3723억원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회사별 유상증자 규모는 기아자동차가 768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삼성증권 4759억원 △국민은행 4697억원 △한진해운 2684억원 △대신증권 1985억원 △코리아데이타시스템 1631억원 △두산 1250억원 등의 순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3조원대의 증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양상이 지속되고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에선 증시에 물량부담을 줄 만한 규모”라고 말했다.
한편 월별 유상증자 규모는 △1월 2조7284억원 △2월 1조4373억원 △6월 6조7253억원 △7월 3조3723억원 △8월 6403억원 △9월 1조2700억원 △10월 6061억원 등이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