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공사는 축구경기장보다 큰 대형 바지선(110m×56m) 위에 발전소를 세우는 것으로 물 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특수호스로 바지선을 고정해야 하는 등 고난도 시공기술을 적용한다.
바지선 이동식 발전소는 고정식 발전소와 달리 건설부지의 제한을 받지 않고 설치 기간이 짧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전력수요처의 요구에 맞게 수시로 이동할 수 있어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가 높다.
현대는 울산 미포조선소에서 바지선을 제작해 인도로 이송하고 공사는 2001년 5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