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개별종목10개-주식형펀드3곳에 분산투자하라

  • 입력 1999년 10월 26일 20시 25분


개별종목은 10개, 주식형펀드는 3개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투자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LG경제연구원은 26일 94년 이전에 상장된 159개 종목을 대상으로 94년부터 올 9월까지 주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10개 종목에 분산투자하면 투자위험이 6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개 종목에 투자하는 위험을 100이라고 할때 2개종목에 나눠 투자하면 주식투자위험이 약 30% 줄고 4개 종목에 투자하면 투자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그러나 10개 이상 종목에 투자할 경우 위험감소 효과는 6%에 불과했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주식형 펀드투자에서도 분산투자효과가 나타나기는 마찬가지. 1개 펀드에 투자하는 위험을 100이라고 가정할 때 2개 펀드에 투자하면 투자위험이 92로 줄고 3개펀드에 투자하면 90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펀드분산투자도 3개가 넘어서면 위험감소효과가 별로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LG경제연구원 이한득선임연구원은 “같은 회사, 같은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주식형펀드는 수익률이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므로 분산투자를 위해선 펀드운용회사가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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