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현대투신증권(옛 국민투신)은 현대그룹이 책임지고 6000억∼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확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고려대 정책대학원 초청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위원장은 한국투신에 2조원, 대한투신에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하면 대우채권으로 인한 부실은 물론 대우이외의 부실채권 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투신사의 유동성위기나 부도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사라져 11월 대란설은 물론 금융기관의 수익증권 환매제한도 단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